아파트 누수문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아파트 누수문제는 층간소음 문제와 더불어 아파트 골칫거리 양대산맥입니다. 층간소음 문제는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만 만 누수문제 같은경우에는 어디서 새는지 확인이 힘들경우에는 말그대로 지옥이 시작됩니다. 아래층 물이 새는 집에서는 어떻게든 빨리 사건을 처리해서 물이 새지 않게 조치를 취해 달라고 아우성인데 정작 위층의 누수원인이 불분명 하다고 했을때는 막막함과 더불어 죄인 아닌 죄인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누수가 발생했을시에 어떤식으로 대처하는게 좋은지에 대해서 한번 말해보려합니다. 

 

◆ 누수 원인이 쉽게 찾아진 경우 ◆

▶누수로 피해를 본 경우 (윗층에서 물이 새요.)

만약 우리집 천장이나 벽쪽에서 물이 새고 있다고 한다면 우선 관리실에 전화를 해서 상황얘기를 하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관리자가 얘기를 듣고 집에 방문해서 어떤상황인지 점검을 하게 되겠죠. 윗층에 올라가서 새는곳을 찾게되면 일은 비교적 쉽게 흘러가게 됩니다. 윗층에서는 물이 새는곳을 전문가를 불러서 잘 수리를 하고 아래층이 피해를 본 부분이 있다면 보상을 해주면 됩니다.

▶누수가 피해를 준 집일 경우 (아래층에서 물이 샌다고 해요.)

아마 관리실에서 전화가 오거나 직접 집으로 방문해서 화장실이든 베란다든 체크를 해줄겁니다. 만약 원인이 되는 곳을 쉽게 찾게되면 이제 누수가 되는곳을 업체를 불러서 수리를 한 후에 아래층에 피해를 본부분이 있다면 보상을 해주면 됩니다.

 

위의 경우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위층 입장에서는 생돈 나가고 죄도 없는데 이상하게 죄인이 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경우에만 들어가도 저는 정말 복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누수문제에 있어서는 말이죠. 왜 그런지는 누수원인을 모를때의 경우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바로 가시죠.

 

◆ 누수 원인찾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

▶누수로 피해를 본 경우 (윗층에서 물이 새요.)

위층에서 물이 샌다는데 위층이 검사 결과 특이점이 없다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물이 새는 곳을 어떻게든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그 라인에 있는 호수를 전부 확인해봐야 합니다. 확인을 해서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을 어떻게든 찾아야 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피해를 보는 아래층 주민은 막막해 집니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나중에 보상을 받더라도 일정기간의 피해는 감수를 해야되는 것이죠. 원인이 확실하지 않으니 누굴 탓할수도 없는 상황이 되버립니다.

▶누수로 피해를 준 집일 경우 (아래층에서 물이 샌다고 해요.)

아래층에서 물이 샌다고 하는데 점검을 하니 문제점이 발견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집 또한 점검해봤는데 이상이 없고 확실히 우리집 어디선가 새는거 같은데 정확하게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이제 의심되는 쪽의 바닥이나 타일을 파내서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인을 찾을때까지 계속됩니다. 심한경우에는 파내는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기도 합니다. 공사도 커지고 부담금액도 늘어나게 되죠.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까지 간다면 매우 암울할거 같습니다.

 

누수 원인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면 두 집 모두 엄청난 스트레스와 금전적인 손실을 받게됩니다.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시간적인 비용이며 금전적인 손실을 위층 에서는 감당해야 합니다. 아래층 또한 물 새는걸로 인해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때에 따라서는 기물이나 집 내부에 손실을 입기도 합니다.

◆ 피해 보상과 책임 ◆

경우에 따라서 수리,보상에 관한 부분이 갈리게 됩니다. 아파트 보험에 가입된게 있다면 보험을 통해서 보상문제를 해결하실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터진 와중에 피해를 준 집은 가입한 보험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게 좋습니다.  그 다음 만약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쓰는 공용배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때 수리나 보상에 관한 책임은 관리실에서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공용배관인지 전용배관인지는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수 문제 해결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긴 시간 원인을 찾아야 되기도 합니다. 피해를 보는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마음 급한 상황이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는거 같습니다.

 

아파트 누수문제는 개인적으로 층간소음 문제보다 더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사람이 딱히 없는데 서로 불편한 관계가 지속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비교적 빨리 누수된 곳을 찾는다면 일처리도 그만큼 신속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위층,아래층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누수문제가 생긴다면 가급적 신속하게 일처리를 하더라도 때에 따라서는 기다릴줄 아는 여유도 있어야 될듯 보입니다. 서로 원만하게 해결할수 있도록 조금씩 배려하는게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