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 이야기36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임기기간 빡치는 사실 다른걸 다 제쳐두고 한가지만 그냥 보자. 전두환이 1980년 11대 대통령에 취임해서 1993년 13대 대통령 노태우가 퇴임할때까지의 기간이 무려 13년이다. 하나회가 주축이 되어 쿠테타에 성공하고 대통령이 되어서 언론,사법,군부 모든걸 장악하고 해먹은 기간이 무려 13년이다. 물론 전두환과 노태우의 관계가 살짝 뒤틀려서 거리를 둔 기간이 있었지만, 그게 진실인지 짜고치는 연출인지는 알리가 없다. 생각을 해보자. 13년간 전권을 장악하고 요직에 하나회 측근들을 죄다 박아 놓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고 누렸을 그 모습들을 말이다. 무려 13년이다. 13년간의 국정이 하나회 카르텔의 놀이터였던 것이다. 13년 이후는 어떨까. 아무 대부분이 죄값을 치르기 보다는 대대손손 잘 살고 있을것이다. 아직까지.. 2023. 12. 5.
영화 "올빼미" 밤에만 보이는 주맹증 영화 올빼미의 주인공 천경수(류준열)가 가지고 있는 병이 있다. 바로 주맹증이라고 불리는 병이다. 이 병에 대해서 쉽게 말하자면, 낮에는 잘 보지 못하고 밤에는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보통은 밝을 때의 시력이 더 좋지만, 주맹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어두울 때 더 잘 보인다. 주맹증의 주원인은 바로 백내장이다. 낮에는 빛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동공의 크기가 줄어들고, 그 줄어든 동공의 수정체가 혼탁한 백내장 부분과 겹치면서 빛의 투과량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낮에 잘 보이질 않는다. 만약에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상대방이나 물체가 잘 안보이는 주맹증 증상을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빨리 발견해 치료받으면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한 번 .. 2023. 4. 17.
영화 "광해" 최고의 명장면 명대사 광해(이병헌)가 가짜 왕이라는 걸 중전은 알게 된다. 허균(류승룡)은 왕에게 은 스무냥을 주고 내일 야음을 틈타 궁을 나가라고 전한다. 내일 상참 교지(매일 편전에서 정사를 아뢰던 일)가 있음을 알려 주고 대신들이 고하면 "경의 뜻 때로 하라." 라고 말만 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이를 끝으로, 왕 노릇은 끝이라고 말해 준다. 다음날 마지막 상참 교지 명나라에 충성할 것과 보병과 군사 물품 리스트를 보고하면서 사대의 예를 다하자고 말하는 신하들 그렇게 황제의 은혜에 보답하자고 말한다. 그저 힘없이 "경의 뜻대로 하시오" 말하는 광해 이에 신하들은 계속해서 상납 물품을 광해에게 보고한다. 이를 그저 조용히 듣고만 있던 광해는 결국 분노가 터지게 된다. 적당히들 하시오, 적당히들! 대체 이 나라가 누구 나라요.. 2023. 4. 16.
영화 대부2 명대사 1편 뉴욕을 평정하고 네바다 주로 본진을 옮기게된 마이클 꼴레오네는 침실에서 부인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부인은 열려있는 창문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고, 마이클이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때 갑자기 수십발의 총알이 침실을 향해 발사되고, 몸을 던져 총탄을 피한 마이클은 부인을 구하고 다행히 다친곳 없이 피신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마이클은 조직내에 배신자가 있음을 확신하게 되고, 배신자 색출을 위해 동업자 로스와 프랭크 펜탄젤리에게 차례로 찾아가서, 서로를 못믿게 이간질을 시키게 된다. 이때 마이클이 프랭크를 찾아가서 로스를 배신자라며 이간질 하면서 아버지인 비토 꼴레오네가 자신에게 해준 말이라며 명대사를 프랭크에게 말해준다. 2023. 4. 7.
영화 대부1 비토 꼴리오네(말론 브란도) 명대사 패밀리의 수장 비토 콜레오네(말론 브란도)에게 버질 솔로조가 마약사업을 제안하게 된다. 프렌치 커넥션을 통해서 미국으로 터키산 마약을 들여오자고 말한다. 다른 패밀리도 다 함께 준비하는듯한 느낌을 풍기며 비토에게 적극적으로 제안을 한다. 하지만, 비토는 마약 사업은 지저분 하고 위험하다고 말하며 이를 정중하게 거절한다. 이에 버질 솔로조는 타탈리아 패밀리의 이름을 대며 돈을 못받을 일은 없을거라고 안심을 시키려는데, 갑자기 맏아들인 산티노가 끼어들어 타탈리아를 어떻게 믿냐? 며 부정적인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이에 비토는 당황하며 산티노를 제지 시킨다. 자신이 버릇없이 아들을 키웠다고 솔로조에게 둘러대고 황급히 사태를 수습한다. 솔로조와의 회담이 끝나고 기분이 상한 비토는 회담 도중 갑자기 끼어들어 분.. 2023. 4. 6.
타짜1 명대사[3편] 최후의 결전 고니 vs 아귀 고니와 아귀의 마지막 결전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촌(호구)이 빠지고 아귀,고니,정마담의 세명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고니가 선을 잡고 패를 돌리며 속으로 말한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이때 고니는 밑장 빼기를 시도한다. 이를 단번에 눈치챈 아귀는 눈코틀새도 없이 고니의 팔을 휘어잡고 말한다. 동작그만, 밑 장 빼기냐? 내 패하고 정 마담 패를 밑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 새끼야 밑장 빼기로 자신을 속였다며 확신하는 아귀에게 고니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아귀에게 큰판을 제안한다.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 건다. 쫄리면 뒈지시든가 2023. 4. 5.
타짜1 명대사 [2편] #1 화란의 가게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고니와 곽철용 약간의 신경전이 오가고 보름 후 도박판에서 만남을 약속하게 된다. 고니는 곽철용의 도박 기사인 박무석(타짜)을 끌어들여서 자기편으로 만든 뒤 판을 다시 짜게 된다. 박무석(타짜)은 곽철용의 사기 수법을 고니에게 미리 알려주고, 고니는 다시 한번 곽철용을 이기고 큰돈을 따게 된다. 이에 격분한 곽철용은 잠시 숨을 고르고 고니에게 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냐? 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에 고니는 기가 막힌 대사로 받아친다. #2 고니는 곽철용의 보복에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에게 인질로 잡힌 화란,세란을 구출하기 위해 적진으로 홀로 쳐들어간다. 고니는 돈을 전하고 2년간 곽철용 밑에서 일하겠다고 제안 한다. 곽철용은 받아들이고, 세란, 화란을 풀어준 다음.. 2023. 4. 4.
타짜1 명대사 [1편] #1 곽철용과 한판 붙은 고니, 상대 기사의 가슴주머니에서 화투짝을 꺼내 우기기를 시전. 기사는 격렬하게 억울함을 호소해 보지만, 고니의 확신에 찬 연기로 분위기는 고니 쪽의 승리로 쏠리게 됩니다. 천하의 곽철용이 사기도박을 한다고 몰아가게 되고, 손가락을 잘라도 되는지를 재차 묻습니다. 결국 곽철용은 자리를 뜨며 명대사를 남기고 퇴장합니다. #2 평경장과 헤어지고 정마담과 붙어 먹게된 고니 본격적으로 정마담과 함께 다니며 판을 벌이게 됩니다. 돈을 쓸어 담으며, 화려하고 꿈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니와 정마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도박에서 돈을 따며 신나게 노는데, 돈을 잃고 배가 아픈 손님이 이 바닥 겸손해야 한다며, 조심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이때 고니가 미소를 띠며 명대사를 날립니다. 2023. 4. 3.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엄석대만 잘못한 것일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엄석대가 과오를 저질렀고 잘못한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민주주의의 정해진 틀안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선과 악의 대립,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서 생각해도 엄석대는 나름의 기준과 원칙 안에서 움직였다. 선생님의 말을 잘 들었고 반장 선출이나 정치적인 문제들에 있어서도 나름의 정해진 기준을 지키며 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정해진 것이다. 영화이긴 하지만, 이러한 점은 나에게 있어서 많은 점을 시사했다. 사회적 안정 장치나 힘을 견제하는 법령 혹은 기준들이 무용지물이 될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사회나 환경의 정치적인 장치나 법률이 있다고 해도 결국 사람이 그 도구들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서 권력의 이동 이나 힘의 악용이 얼마든지 일어날수.. 2023. 3.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