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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7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엄석대만 잘못한 것일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엄석대가 과오를 저질렀고 잘못한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민주주의의 정해진 틀안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선과 악의 대립,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서 생각해도 엄석대는 나름의 기준과 원칙 안에서 움직였다. 선생님의 말을 잘 들었고 반장 선출이나 정치적인 문제들에 있어서도 나름의 정해진 기준을 지키며 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정해진 것이다. 영화이긴 하지만, 이러한 점은 나에게 있어서 많은 점을 시사했다. 사회적 안정 장치나 힘을 견제하는 법령 혹은 기준들이 무용지물이 될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사회나 환경의 정치적인 장치나 법률이 있다고 해도 결국 사람이 그 도구들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서 권력의 이동 이나 힘의 악용이 얼마든지 일어날수.. 2023. 3. 24.
영화 마녀 구 자 윤영화를 마치고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 이름... 어떤영화든 호불호가 갈리고 여러가지 의견과 비평속에 평가되어 집니다.저의 경우에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소개에 앞서 구자윤을 연기한 배우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하고 싶은데요.영화속 구자윤을 연기한 김다미씨를 영화 시청후에 바로 검색할 정도로연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솔직히 영화가 끝난후 김다미씨의 액션과 연기만 생각났습니다.이런 느낌이 다소 주관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배우 김다미씨의 얼굴을 한참동안 보면서 참 독특한 페이스를 가졌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을 연기할때의 천진난만함부모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딸의 느낌분노가 폭발할때의 광기 순간 순간 감정의 격차를 무리없이 소화하는건 연기자니까 할수 있는부분이라 치는데.. 2018. 9. 5.
* 영화 신세계 (캐릭터) * 오늘은영화 "신세계"에 나오는 중요인물 3인의 캐릭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황정민이 연기한 극중 "정청"입니다. 골드문 그룹회장의 뜻밖의 죽음...그룹내 서열2위 차기회장이 유력한 정청은그룹내 서열3위 이중구와 팽팽한 대립각속에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수년전부터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이자성은 정청의 오른팔격으로 누구보다도 이자성을 신뢰하고 애틋하게 생각합니다. 이자성이 경찰이 심어논 쁘락찌임을 알고도 살려두게되죠.정보원 청선임과 경찰쁘락찌 석무를 제거하는 장면에서는두근두근 심장이 쫄깃해지기도 합니다.장난기 많은 정청도 그때는 잔인무도한 면을 드러내게 됩니다. 우선 황정민의 황정민을 위한 영화였다고 말해도손색이 없을만큼 극중 "정청"을 개성있게 그려냈죠.영화를 마지막까지 감상하면서 드는 생각이 이런 형과.. 2018. 9. 1.
* 영화 1987 역사적 배경 * 영화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 영화인데요. 이번 포스팅에는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싼 전후 대한민국의 정치 정세와 내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의 총탄에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후에 길고 길었던 독재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국무총리였던 최규하가 10대 대통령에 당선되게 됩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은 그해 12월 12일날 전두환은 군권력을 이용해 계엄사령관 정승화를 체포하고 신군부를 기반으로한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 장악을 자행하게됩니다.바로 12.12사태입니다. 전두환은 힘을 갖기위해 언론을 회유하고 군부 세력의 정치 참여를 정당화 하기위해 온힘을 기울이게 됩니다. 진급을 자행하며 정부기구를 장악하여 본격적으로 국내정치에 개입하기.. 2018. 1. 12.
* 영화 남한산성 * 영화가 주는 감동은 다양한 현상으로 다가오는데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지금껏 이토록 감정이입이 되던 영화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에도 한참동안 생각에 잠긴 그런 영화가 바로 남한산성이었습니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 '남한산성'을 영화화 한 작품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고 집중해서 본 영화였지만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죠. 아무래도 청나라와의 전쟁이나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하고 보신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수 있다고 생각도 됩니다. 물론 전쟁신도 있고 사극답게 굉장히 훌륭한 배경이나 상황을 보여주긴 하지만 화려한 전쟁신이나 동적인것을 기대하고 보신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할수 있다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극중 대부분은 인물에 맞춰져 있습니다. 서로간에 맞지.. 2018. 1. 12.
* 영화 범죄 도시 인물편* 범죄도시 어찌보면 한국영화에서 흔히 다뤄지는 액션 형사물인데 엄청난 성공과 흥행몰이를 하게되죠. 왜 한국영화에서 볼수있는 흔한 장르임에도 대성공을 거뒀는지 그 이유에대해서 생각해보려합니다. 우선 생각해볼게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영화라는 점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영화적인 요소가 가미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실제 일어난 일임을 인식하고 보게되면 그 재미가 더더욱 증폭되고 궁금증도 일어나게 되겠죠. 영화의 재미를 인물 중심으로 생각해봤습니다. 마동석(마석도 형사역)과 윤계상(장첸 역)의 쫓고 쫓기는 갈등 관계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극악 무도하고 거침없는 장첸 실제로 이런 캐릭터가 존재할수 있을지 상상이 안될정도로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같은 인상을 줍니다. 그냥 앞으로만 가죠.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이.. 2018. 1. 11.
* 영화 최고의 스릴러 '세븐' * 누군가 나에게 인생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 한다면 주저없이 '세븐'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나 반전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세븐은 가히 충격이었다.시나리오나 배우의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나를 흥분시켰던 점은 분위기와 영상이었다.어둡고 눅눅한 배경, 시종일관 내리는 비... 거기에 끝날때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사건들...이곳에 표현되는 뉴욕의 거리는 희망이나 밝은면하고는 거리가 먼 어둡고 음침한뒷골목에 카메라 시점을 맞춘다.또 묘하게 이런 분위기와 조명이 영화의 아픈결말과 기가막힌 조화를 이룬다. 1995년작 데이빗핀쳐 감독 브래드 피트 (데이빗 밀스 형사역)모건 프리먼 (윌리엄 소머셋 형사역)기네스 펠트로 (트레이시 밀스역) 데이빗의 부인케빈 스페이시 (존도) 폭식.탐욕.나태.색욕.교만.질투.분노범.. 201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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