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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광해" 최고의 명장면 명대사

by 이야기 상자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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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이병헌)가 가짜 왕이라는 걸 중전은 알게 된다.

허균(류승룡)은 왕에게 은 스무냥을 주고

내일 야음을 틈타 궁을 나가라고 전한다.

내일 상참 교지(매일 편전에서 정사를 아뢰던 일)가 있음을 알려 주고

대신들이 고하면 "경의 뜻 때로 하라."

라고 말만 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이를 끝으로, 왕 노릇은 끝이라고 말해 준다.

다음날 마지막 상참 교지

 

명나라에 충성할 것과

보병과 군사 물품 리스트를  보고하면서

사대의 예를 다하자고 말하는 신하들

그렇게 황제의 은혜에 보답하자고 말한다.

 

그저 힘없이 "경의 뜻대로 하시오" 말하는 광해

 

이에 신하들은 계속해서 상납 물품을 광해에게 보고한다.

이를 그저 조용히 듣고만 있던 광해는

결국 분노가 터지게 된다.

적당히들 하시오, 적당히들!
대체 이 나라가 누구 나라요?
뭐라?
이 땅이 오랑캐에게 짓밟혀도 상관없다고?
명 황제가 그리 좋으시면 나라를 통째로 갖다 바치시든가


부끄러운 줄 아시오!
좋소.
경들의 뜻대로
명에 2만의 군사를 파병하겠소
하나 나는 금에 서신을 보낼 것이오
홍문관은 적으라

명이 두려워 2만의 군사를 파병하였으나
금과는 싸움을 원치 않는다
부디 우리 군사들을 무사히 조선으로 돌려보내 주시길 소원한다


이에 신하가 걱정하며 말하길
" 전하 사대의 명분을 저버리고 오랑캐에게 손을 내밀다니요. "

그깟 사대의 명분이 뭐요 ?
도대체 뭐기에 2만의 백성들을 사지로 내몰라는 것이오
임금이라면
백성이 지아비라 부르는 왕이라면
빼앗고 훔치고 빌어먹을지언정
내 그들을 살려야겠소
그대들이 죽고 못 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열 갑절, 백 갑절은 더 소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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