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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

by 이야기 상자 201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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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사치가 되 사회



시가 읽히지 않는 사회



감성이 얼어붙은 사회




존 키팅 선생은 말합니다.



"의학.법률.경제.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아름다움.낭만.사랑은 삶의 목적인거야" 라구요





전통과 규율을 중시하고

학교의 명성을 드높이는 일만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보수적인 신념을 가진 명문 웰튼 아카데미


그곳에 사랑.익살.풍자.해학을 가진 존 키팅 선생이 부임하게 됩니다.


부모님과 교사들은 똘똘뭉쳐 

사랑을 가장한 권력으로 학생들을 짓누릅니다.


학생들 개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기보다는

사회가 원하는

학교가 원하는

사회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는 그들


내가 존재하지 않는

내가 무엇인가를 할수없는

나에 대한 어떤 의미도 찾을수 없는

숨막힘 속에서

그들은 하루하루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향해갑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저는 이장면을 꼽는데요.



시를 발표하는 시간


내성적이고 조용한 토드 앤더슨(에단 호크)에게 발표를 시키고


어쩔줄 몰라 안절부절하던 그에게 다그치며 몰아갑니다. 압박합니다.


토드앤더슨(에단호크)은 결국 감정의 분출물을 쏟아내게 되죠. 물론 시적인 감성으로 말이죠.


이 장면은 아직까지도 제 머리속에 생생히 기억나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있는 순간.


내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


내가 자유로운 순간.


저는 인간이 진짜 살아있는 순간은 감정을 표출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슬픔이든 사랑이든 분노든


아무거라도 상관없겠죠.



틀에 박힌 교육제도와 모순된 사회 구조속에서


존 키팅 선생은 학생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들을 마주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지금을 즐기고 또 즐길것을 주문합니다.



존 키팅의 열린 교육속에서 학생들은 하나 둘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교감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파격적인 교육에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학생들 안에 숨어있던 자유로운 영혼들이 꿈틀대며


학교의 규율과 제도를 조금씩 벗어던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연극을 갈망하던 학생이 갈등끝에 자살하게 됩니다.



지금도 비슷합니다.


요즘도 우리는 사회가 원하고 부모님이 원하는 내가 되려고 발버둥 치지 않습니까


내 모습은 꼭꼭  숨긴채 말이죠.


이 영화가 1989년 출시된 영화인데...


30여년이 지난 현 시대에도 우리는 거대한 틀속에서


그저 한 사회의 부속품으로 살아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대망의 명장면 나오게 되죠.


존 키팅 선생이 책임을 지고 학교를 떠나는 순간


학생들은 자신의 목소릴 냅니다. 감정을 분출하죠.




전 이장면에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드디어 벽을 넘어선거죠. 


고요한 순간. 이들이 외친 한마디. "캡틴 오 나의 캡틴"


공허한 대기를 향해 마음속으로 외칩니다.


"당신은 잘못한게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구요


자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굴하지 않죠. 과감하게 분출합니다. 아름답죠.


존 키팅 선생의 교육이 참된 교육임을 증명하는 순간입니다.








"너만의 인생을 살아라"



"너만의 인생을 살아라"




존 키팅 선생의 명대사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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