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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암수살인 이야기

by 이야기 상자 2018.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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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

언뜻 생각하기를 암컷,수컷을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범죄가 발생은 했지만

수사기관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는 됐어도 증거가 없거나 해결되지 않은 사건을 말합니다.

영화 암수 살인 제작은 2017년에 완료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2018년에 와서야 개봉하게 됩니다.

본래 암수살인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합니다.

수사기관에서는 암수범죄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영화적인 접근으로 암수살인이라는 제목을 쓴거 같습니다.

실제사건의 형사는 금정 경찰서의 김정수 형사이고

범죄자는 이두홍이라고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암수살인은 

한때 유가족들이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하기도 하는데

제작진의 설득과 사과로 조건없이 취하했다고도 합니다.

영화개봉에 우여곡절이 많었던것으로 보여집니다.

유가족들의 트라우마나 고통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김태균 감독에 곽경택 각본

 김형민 마약수사대 형사 역으로 (김윤석)

살인마 강태오 역으로 (주지훈)이 열연합니다.

사실상 이 둘의 긴장관계와 밀고당기기가

 영화의 중심축이라고 보셔면 됩니다.

누적관객 370만명으로 

손익분기점 200만명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김형민 형사(김윤석)는 

영치금도 비교적 두둑히 넣어줄만한

비교적 재력있는 집안의 자식입니다.

영화속에서 실제로 좋은 차를끌며 다니기도 합니다.

마약수사대 이지만 굴러들어와 자기를 선택한 강태오 때문에

자기일도 내팽겨치고 강태오 수사에 온 전력을 쏟아붓게 됩니다.

강태오 사건에 끈질기게 집착하기도 하지만

경찰로서 책임감과 피해자에 대한 연민

그리고 어떻게든 혐의를 입증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든든한 모습을 보입니다.






살인마 강태오(주지훈)는

어릴적 아버지의 학대와 불우한 환경속에서 자라면서

범죄의 길로 빠진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중 김형민 형사에게 정보를 주며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얻어가는 행동을 보입니다.

형사와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항상 여유있고 즐기는 모습들을 보입니다.

상당히 지능적이면서 패를쥐고 있는 위치를 고수합니다.

나름 자기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지만 때때로 감정조절이 안되고 흥분하며

분노하는 이상한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갈피를 못잡는 행동 패턴으로 프로파일러들 조차도

감정불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스포문제로 줄거리는 큰 줄기만 적어보겠습니다.

직접 영화를 보는게 여러모로 좋을거 같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형사 김형민과 밥을 먹으며 뜬금없이 자기가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도중에 추격하던 관할 형사에게 강태오가 잡히게 됩니다.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은 강태오는

감옥에서 김형민 형사에게 연락하여 자기가 저지른

7명의 추가살인에 대해서 말하게 되고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김형민 형사도 

강태오의 진술에 반신반의 하며 감옥으로 면회를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내연녀 살해 증거가 조작됐다며 지도를 그려주며

그곳 새장속에 증거물이 있다고 알려주게 됩니다.

실제로 알려준 정확한 위치에서 진짜 증거물을 찾게되고

강태오는 증거조작을 빌미로 감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김형민 형사도 더이상 강태오의 발언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됩니다.

강태오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하나하나가 

증거가 되고 단서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7가지의 살해사건을 영치금과 각종 물품들을 받는 조건으로

하나하나 글로 써서 형사에게 알려주지만

명확하지 않은 정보와 혼선을 주는 기교로 교묘하게

자기를 보호하며 밀당을 하는 강태오

이에 맞서 어떻게든 증거로 혐의를 입증하려는 

김형민 형사의 끈질긴 집요함

이 둘의 갈등과 머리싸움이 영화의 주된 포인트며 핵심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더 영화같은 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갈등과 혼란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형사의 근성과 책임감

광기어린 눈빛과 양심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잔혹한 냉혈인 강태오

이둘이 만들어가는 숨막히는 대결이

무척이나 긴장감있게 전개 됩니다.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직접 보시며 감상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간단한 영화감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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