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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범죄자를 싫어한다.
대부분의 선량한 시민은 주변에 전과자나 범죄자가 있길 바라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확실한 선을 긋고, 거부감을 직접 표현하면서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과거에 저지른 범죄나 실수들은 요즘 같은 인터넷 세상에서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조차도 쉽게 찾아내서 노출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잊혀질 권리가 없다. 요즘 세상은
" 죄 짓고 살지 말아야지. " 라는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생각 해볼 만한 주제가 있다.
바로 내 주변 가까운 사람 중에 한 명이 범죄자가 된다고 해도
내 생각은 같을까 하는 문제이다.
우리들은 친한 사람이라고 해도 확실히 선을 긋고,
그의 죄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대로 처벌을 받도록 일관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나의 정말 친한 친구 중에 한명이 실수로 범죄에 가담하게 되어 범죄자가 됐는데,
과연 나는 친구를 다른 범죄자와 같은 기준으로 냉정하게 바라볼까.
내가 사랑하는 아버지가 음주운전을 몇 번 하게 돼서 감옥에 갈 처지가 된다면,
음주운전 뉴스에 온갖 쌍욕과 혐오를 표현했던 나였지만,
아버지의 음주운전도 같은 잣대로 바라 볼 수 있을까.
내 의견을 먼저 말해 보자면,
나는 일관성 있게 기준을 가지지는 못할거 같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내 가족이고 형제라면 어떻게든 형벌을 줄이고
최소한의 피해만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거 같다.
위인들 중에 일관성 있게 원칙대로 행동하는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그런 위인은 못될거 같다는 얘기다.
내가 제삼자로서 관망하는 것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서 책임이나 중압감을 느끼는 것은
상당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어떤가?
누군가의 문제에서,
그 문제가 내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서
내 양심을 건든다면 나는 과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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