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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군산 홍영장(중국요리) 탐방기

by 이야기 상자 2018.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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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연휴 3일째 되는날

가족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중

중국요리가 좋겠다는 매형의 말에

아버지께서 바로 가보자고 한 중국요리집이 있었으니..

군산에 오래토록 살고있지만

처음 들어본 홍영장이란 곳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70이 다 되신 연세이지만

젊었을때 자주 가셨다고 하니 아마도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요리집이겠구나

생각이들어 호기심 반 기대 반 가족들과 함께

홍영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총 7명 성인 5명과 조카 2명







차를타고 홍영장이 있는 군산 장미동으로 이동

이쪽에 또 하나의 전통있는 중국요리집 빈해원이 있죠.

빈해원은 몇번 가봤는데 바로 근처에 홍영장이 있을줄은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참 그러고 보니 군산이면 빼놓을수 없는 빵집 이성당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네요. 생각해보니 이 지역에 맛집이 많이 있었네요.

일단 위 사진이 홍영장 앞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영어와 한자도 군데군데 보이네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물짜장,짜장면,짬뽕,탕수육입니다.

이왕 온김에 맛을 다양하게 보자는 가족들의 요청에

중국요리 하면 떠오르는 종류들을 시켜보았습니다.







처음 나온 탕수육 가격은 18000원 

양은 대충 눈대중으로 봤을때

2-3명 먹을수 있는정도 양인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막 푸짐하다 이정도는 아니고 그냥 적당한 양 수준입니다.

양에 대해서 얘기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대.중.소 개념이 없습니다.

그냥 18000원 메뉴 하나입니다. 

더 먹을거면 하나를 추가해야하는 그런식이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맛에 대해 예기하자면

아버지는 이런 표현을 하시네요.

옛날 탕수육 맛이 난다는 표현

저는 옛날맛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맛있었습니다.

가족들도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가 탕수육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다음 메뉴는 물짜장 인데요.

저런식으로 소스와 면이 따로 나옵니다. 간짜장처럼

가격은 9000원 입니다.

각종 해물과 야채를 넣은 소스를 부어서 비벼먹는건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물짜장이라고 해서 짜장면 맛이 나는건 아니고

걸죽한 비빔칼국수 정도맛을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다음은 짜장면과 짬뽕입니다.

가격은 각각 6000원 8000원 이고요.

저는 으레 먹는 자장면과 짬뽕 맛이겠거니 하고 

아무 생각없이 맛을 봤는데 

뭔가 다른 중국요리집하고 맛이 다릅니다.

짬뽕은 조금 매운편이구요.

특이한점은 감칠맛이나 조미료맛이 안납니다.

솔직히 아이들 입맛이면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막 확 땡기고 그런 감칠맛은 없지만 

조미료를 거의 안넣고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홍영장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미료를 거의 넣지않고 중국요리가 가능할까라는 개인적인

생각과 그런 음식점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양념을 따로 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여느 중국요리 짜장면과 짬뽕맛과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제가 기름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안되고

배가 아픈경우가 많은데

여기 짜장면은 그런 증상도 없는걸로 보아서

확실히 조미료나 기름기등 자극적인 양념재료를

쓰지 않는것 같은 느낌을 받었습니다.


일단 꾀 많이 시킨거 같은데 

그럭저럭 잘들 먹어서 다 비웠네요.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도 잘 먹어서 참 좋았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한맛의 홍영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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