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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

'전설' 메이웨더 VS '유튜버' 로건 폴 복싱대결 결과는 무승부

by 이야기 상자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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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웨더와 로건 폴의 복싱 8라운드 시범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날의 경기는 현격한 체급차이 때문에 플로리다주 체육위가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은 경기로 치뤄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승인이 안되는 경기기 때문에 채점도 이뤄지지 않았고 KO로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무승부가 선언되는 시범경기 룰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시작부터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경기였는데요. 메이웨더는 50승 무패 27KO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복싱계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이렇게 흠집 하나 없는 커리어의 메이웨더가 굳이 일반인 신분의 로건 폴과 경기를 치룬다는 것은 어쩌면 자기에게 득이 될게 별로없는 경기일수 있는데 선뜻 도전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로건 폴도 인기로만 따지면 23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튜버 스타이지만, 전문 선수도 아니고 그저 취미로 운동을 하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따져 봤을때 메이웨더의 도전 수락은 손해보는 비지니스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쉽게 도전을 허락한 이유는 역시나 돈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를 통해서 메이웨더는 최대 1억달러(1100억원), 로건 폴 1400만 달러 (156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돈이면 안될게 없는 스포츠 세계입니다.

경기 전날 공식 계체에서 메이웨더는 70kg 로건 폴은 86kg로 각각 통과하였습니다. 복싱 체급 기준으로는 5체급이나 차이 나는 수치입니다. 신장 또한 로건 폴이 15cm 더 큽니다. 경기내내 메이웨더는 로건 폴의 클린치에 말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경기는 8라운드 동안 서로간의 압박과 공격으로 긴장감 있게 유지 되었으며 결국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메이웨더는 경기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일반인 유튜버에게 무승부라면 진거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로건 폴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로건 폴은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다. 최고의 복서와 경기를 한것은 큰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메이웨더는 "나보다 훨씬 훌륭한 선수였다." "상대가 생각보다 강해서 놀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살짝 방심을 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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